오늘은 못 만들었지만, 언젠가 꼭
“엄마, 나 곡물강정 만들래”어제(4월 12일)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엘리베이터 안에서 첫째가 한 말."응? 동물...뭐...?""아니 곡물강정. 해바라기씨가 필요해""아..곡물강정....."엘리베이터에서 난감한 표정으로 고개를 드니웃음을 꾹 참는 다른 분 표정이 보였다.하하하.집에 들어오자마자 아이가 보여준 책.그렇게 바로 만들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이미 밤 8시가 넘었고귀리도, 해바라기씨도, 양념빼고는 없던 오늘.우리는 대신 책 속 사진을 함께 한참 들여다봤다.“이거는 내가 섞고,이거이거 필요해 엄마 꼭 사줘.”첫째의 머릿속에 완성된 강정.그래, 언젠가 꼭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