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월 남아 발달사항 기록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이제 만 44개월 채우고 45개월 차인 5살 남자아이입니다.

지금 저희 아이의 발달을 기록해 봅니다.


1. 키 몸무게
106cm, 16.5kg


2. 언어
저도 하고 싶어요
유치원에 갔다 왔어요
세모 샌드위치예요
얼음을 갖고 놀았어요
유치원에서 나오면서) 팔찌를 만들었어요
딸기를 심었어요
유치원에 가면 밥도 먹고 바깥놀이 하고~ 장난감놀이하고~~


3. 블록 만들기
빠른 건지 모르겠지만..
38~39개월쯤부터 이것저것 제가 만든 걸 따라 해보고 응용해서 만들었어요.

39개월 무렵의 블럭 만들기

엘라스모사우루스 미끄럼틀입니다 ㅎㅎ

44개월

이건 지난 주말에 만든 미끄럼틀.
계단 같은 구조물도 잘 만들고,
이외에도 자석블록으로도 집을 만드는 등 여러 가지를 만듭니다

4.  기억력
기억력이 좋아지더라고요
저녁에 샌드위치 보여주면서 내일 아침에 먹자고 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샌드위치 먹고 싶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제 어딜 간다거나 뭐 사준다는 약속은 신중하게 합니다...ㅎ

5. 사회성/정서
점점 친구/유치원 생활 얘기를 해요.
ㅇㅇㅇ가 안 왔어
얼음을 갖고 놀았어요.

그런데 막상 친구들을 봐도 말을 걸진 않아요.
하원 후 유치원 놀이터에서 잠시 놀 때도 보면 친구들이 다가와도 저희 아들은 마이페이스. 자기 갈길 갑니다.
또래를 보면 여전히 말을 못 걸고 쳐다보거나, 눈이 마주치면 나 잡아봐라~~ 하면서 무작정 뜁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없거나, 또는 아이들은 많은데 못 어울리면 또 심심해서 금방 집에 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줘야 할지 ㅠㅠ

그래도 며칠 전 유모차에 앉아있는 아가를 보더니, 웃긴 표정을 만들어 보여주면서 어르더라구요???
신기 ㅎㅎ


6. 점점 읽을 수 있는 한글이 늘어요.
요즘 읽을 수 있는 건,
우유 하마 나비 본인이름
아기 빵 코 입 눈 개구리 아 이 야
가나다라 중 몇몇 개
다람쥐 매미 귀 발 등등

통으로 그림형태로 외워서 오류도 있긴 합니다.
이름이 만약 김수현이라면 김수호라고 쓰여있어도 김수현이라고 합니다 🤣

요즘 한글용사 아이야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영상노출이라 좀 그렇지만 그래도 한글 읽는 게 많이 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지금은 사정이 있어서 영상노출이 좀 많아졌습니다 ㅠ

자석으로 글씨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오류가 많아요 ㅋㅋ

나비라고....ㅎ

'문' 이라네요 ㅎㅎㅎㅎ ㅜ 를 넣어 완성해줬답니다

스케치북에 글을 직접 쓰는 건..
쓴다고 쓰는데 못 읽겠어요.... 동그라미와 선이 어지럽게 그려져 있을 뿐 ㅋㅋㅋ


7. 배변훈련 거의 종료
약 36개월경부터 시작한 배변훈련.
드디어 한 3주 전부터 끝이 보입니다 ㅠㅠ
소변은 거의 1~2달 만에 완벽히 클리어했는데
대변은 너무 오래 걸렸죠...

그런데 저희 아이는 쉬야도 그렇지만 응가도
응가 마려워~ 라고 말하기 보단 혼자가서 변기를 척척 준비해서 앉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보는 게 부끄러운지 저리 가라고 자기 보지 말라고 합니다.

가끔 응가가 조금 팬티에 새지만 요 3주 정도는 조금 샌 팬티를 빤 거 외에 실수는 2번 정도.

드디어~~
응가팬티 빨래에서 해방@@@

비록 3월쯤부터 장난감 준다고 꼬셔서 ㅠ
가끔 응가했으니 장난감 사달라고 하지만,
텔레비전 정도로 합의 중입니다 ㅎㅎ

배변훈련이 늦어서 걱정이신 분...
응가를 기저귀도 거부 변기도 거부하는 아이 ㅠ
그런데 결국 참.. 시간이 답이에요.
저희가 사용한 마지막 팁이었다면 약간 보상을 약속하면서 칭찬 백만 번 해주세요.

전 특히 아이가 겁도 많고 엄청 소심한 아이라,
"우와 엄마 아빠도 응가 너무 어려운데 우리 귤이는 너무 용감하다" "오늘은 응가 한다고 먼저 말해줬네. 너무 용감하고 멋있어" "변기에 앉아봤네 너무 멋있다!! 변기는 구멍이 동그래서 무서운데 너무 멋져"
등등 폭풍칭찬에 쌍엄지를 날려줬지요.

어쨌든,
기다리면 하더라구요...?

8. 기타
분명 같다 다르다를 말로 잘 사용해서 안심했는데 워크북을 하는데 이게 장난인지 진짜인지 자꾸 엉뚱한 답을 합니다 ㅋㅋㅋㅋ 아이고 ㅎㅎ

오늘도
아이는 조금씩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