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월 유아학습지 윙크 두 달 진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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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한창 사교육이야기가 떠들썩한데요^^;
사실 생각해보면 저도 사교육 중이네요...윙크^^;

오늘은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유아학습지, 윙크를 시작한 지 두 달된 (이제 세달차!) 진행 후기를 적어보려고요. 
 


학습지를 시작한 이유

 1.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보여서
 
사실 저는 학습지를 굳이...하는 생각과 시켜야하나 라는 생각이 반반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책을 읽을때, 글자를 읽는 것처럼 엉터리로라도 손으로 주욱 따라가면서 읽었어요. 그리고 책이나 전단지, 간판 등을 보면서 "이글자는 뭐에요?" 라고 묻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 지금이 바로 한글 알려줘야하는 시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2. 엄마가 가르치기 힘들어서 
 
처음 한글을 워크북으로 해주려고 하니까 붙잡고 하는게 힘들더라고요 ㅠㅠ 엄마 능력의 한계..
그리고 무엇보다 그 시기에 전 지옥과 같은 입덧을 시작했습니다.. 첫째가 있는 둘째맘은 정말 미안하지만 첫째 케어가 힘든데요, 저같은 경우는 딱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보일 때에 입덧을 한창 하고 있어서 도저히 못 가르치겠더라고요..
 
3. 체계적 학습을 위해
 
2번과 비슷한데요, 워크북과 스케치북에 글써주는 걸로 하자니 이게 맞게 하고 있는가,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윙크 시작!

 

47개월 아이, 윙크 두달 진행후기
윙크의 메인 화면. 오늘 수업할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다른 학습지와의 비교는 안하고 4월에 윙크 무료체험을 해보고 바로 결정했어요. 
여러 군데 무료체험 신청해서 받고 전화로 상담이나 연락 오는게..전 부담 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윙크 무료체험해보고 아이가 좋아해서 바로 윙크로 결정했습니다.
 
윙크는 한글, 영어, 수학의 세 가지 과목이 있는데요,
저는 한글이 메인 목적이고,
영어는 워낙 아이가 작년에 영어를 좋아했는데 지금 병설유치원을 다니며 노출이 전혀 없거든요. 가끔 집에서 영어 영상 틀어주는거 빼면. 그래서 영어도 노출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수학은 그냥 하나둘셋 세기만 하면 되지 싶어서 안하려고 했는데요,
한글영어수학 세 과목을 한번에 하는 패키지, 또는 한글+수학 조합, 영어 단과목은 있는데 영어를 빼고 선택을 하는 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한글+영어+수학 모두 하게 되었습니다.
 

 
내돈내산 두달 진행한 후기
  

아이는 '공부시간'을 좋아하는데요, 저희는 씻고 나와서 자기 전에 하고 있습니다 :) 

처음에는 공부만 하다가, 나중엔 공부하고 나서 거기에 있는 영상들(애니메이션 등등 부가 영상) 보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단 저희는 무조건 공부한 후에 부가 영상을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공부양이 많아서 그것만으로도 피곤해해요 ㅎㅎ

 

한글은, 커리큘럼 상으로 진도 나간 건 다 알아요. 물론 통글자로 배우는 중이라 아직 스스로 조합하는건 못해요.

자음과 모음을 각각 별로도 아는 정도에요. 모음도 'ㅔ, ㅖ' 등과 같은 이중모음은 아직 모릅니다^^;;

 

아래 벽보에 나와 있는 글자는 아직 진도 나가기 전이지만 이미 받은 날부터 궁금해하고, 뒤에 그림이 있으니 혼자서 읽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길에서 지나가다가 아는 글자가 나오면 읽기도 하고, 모르는 글자는 궁금해해요. 

생활하면서도, '블루베리 이름은 어떻게 써요?'와 같이 한글로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해요. 다만 아직 쓰는건...'ㄱ, ㄴ, ㄷ' 정도에요. 저는 지금은 그저 아이의 '한글 읽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쓰기 교육은 내년쯤에나 해도 되지 않을까요^^??

 

윙크한글벽보

 

수학은, 최근 보니까 '짧다, 길다', '많다, 적다', 등의 개념도 꽤 정확하게 알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커리큘럼상 수세기 대응으로 한 다섯? 정도까지 하는 것 같은데 수세기는 열개까지는 대응해서 셀 줄 알고, 열한개~스무개까지는 잘하는 날도, 잘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ㅎㅎ

수를 읽는 것은 20이 넘어가면 좀 헷갈려하더라구요. 에어컨에 '24'라고 온도 표시가 되면 '사십이!'라고 읽습니다 ㅋㅋ

 

 

그런데 수학과 한글 워크북은.... 스티커를 붙여야하는데 무슨 그림책 보듯이 봐요...^^;; 요즘 스티커 붙이는것보다 특히 한글의 경우 워크북보면서 글자만 읽습니다^^;;;; 스티커 붙이기를 유도해도 조금하다가.. 그냥 넘기면서 봐요..ㅠㅠ

 

 

영어는, 

저는 사실 모든 과목 수업할때 옆에는 있지만 문제 풀 때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경우 도와주는 정도이고 가타부타 참견하지는 않는데요. 영어는 저도 매일 같은 노래 듣다보니 조금 알아서, 가끔 노래 나올때 같이 불러주는 정도로 노출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교재를 보게 하지는 않아요. 다만 수업할 때 옆에 영어 교재를 갖다 둡니다. 아이가 알아서 펼쳐서 보더라고요. 

수업 외에도, 그냥 집에 널부러뜨려;; 놨거든요. 보이는 곳에 그냥 꺼내놨어요. 책꽂이 앞쪽에 눕혀 놓는다던지 하는 식으로. 가아끔 심심하면 펼쳐봅니다^^;;

 

그러다가! 며칠전 신기한 경험을 ㅎㅎㅎ

 

꽤 초창기에 했던 책인데요, 혼자 펼쳐서 보고 있길래, "이건 무슨 책이야? 뭐라고 하는거야?"라고 물었더니 

윙크 영어 책

 

"땡뀨 몽키, 유아컴", "땡뀨 지라프, 유아컴", "땡큐, 벅, 유아컴"

이런 식으로 각각 페이지에 맞게 마지 알파벳 읽는 것처럼 말하더라고요....???!! 역시 반복의 힘 ㅋㅋ

 

실생활에도, 가끔 

"굿바이, 땡뀨" 등등 아는 단어를 혼자 사용합니다. 근데 저는 억지로 영어로 같이 대화하지는 않아요.

며칠 전엔 아빠한테 잘자요 인사하자고 했더니

"씨유넥타임" (See you next time 이겠죠...? 늘 마지막에 듣는 그 말..ㅋㅋ)이라고 해서 ㅋㅋㅋㅋ 고쳐서 알려주긴 했습니다.  

 

 


 

전 다섯살이니, 이정도로만하려고요. 빡빡하게 알려주기 보단 한글, 영어, 수학과 친해지는 과정으로! 

빡빡한 공부는 나중에 실컷 할테니까..^^

다음에는 윙크 커리큘럼이나 실제 공부하는 화면도 한번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혹시 윙크 관계자님들 책이나 다른 사진 내용 중 저작권 문제나 기타 문제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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