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 막달 검사 - 막달 검사 종류 (ft. 갑작스레 나온 공황증상) (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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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게 이 포스팅은 계속 오류처럼 가독성 떨어지게 보이는데, 도저히 수정이 안돼서 삭제하고 다시 올립니다 *

 

본 내용은 제가 36주 1일, 막달 검사(출산 전 검사)를 받으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임신 막달 검사 항목

  • 태동검사
  • 초음파 & 균검사(GBS 균검사)
  • 소변검사
  • 혈액검사
  • 엑스레이 (X-ray)
  • 심전도검사

병원에 따라 막달 검사 때 내진을 하는 경우도 있고, 그 외의 항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사종류 및 검사별 후기

태동검사

사실 저는 몇주전 태동검사를 한번 받았어요. 배가 사르르 아픈 증상이 2시간 정도 지속되었는데 물론 병원 가다가 멈췄지만;; 그때 받았었어요. 
태동검사는 2~30분 정도 하는데 배에 기계를 부착하고 산모는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이때, 태아의 심박수 변화를 체크하여 아기 상태를 체크하고 자궁수축 여부도 같이 검사를 합니다. 

태동검사
태동검사 장면. 위의 사진과 같이 버튼 같은 게 있어서,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눌러주면 됩니다.

 

 

그런데.. 검사 시작 후 얼마 안 있어 온몸에 이상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지난번 태동검사를 받았었을 땐 그냥 다리가 좀 불편한 것으로 인한 몸 전체의 불편함이 다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도 약한 공황증세였던 것 같아요...
(다리가 불편한 건, 지금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하고 있는데 이건 별도의 포스팅으로!) 
 
이번엔, 우선 다리가 불편(다리가 움찔거리는 증상,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의심하는 주 증상)했고 온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냥 온몸이 불안정하고 심장이 뛰고, 무엇보다 호흡이 힘들었어요. 막연히 '어떡하지?'라는 마음과 함께 뭔지는 모르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그런 느낌.
미련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간호사분을 호출할까, 남편한테 연락할까(첫째 하원시간 즈음에 병원을 갔던 거라 무슨 일이 있을까 싶어 핸드폰을 옆에 뒀었어요) 했는데 그냥 느낌에 '아 공황증상이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나서, 우선 호흡을 해보자..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KF94는 아니고 일회용 마스크를 썼었는데 우선 마스크를 벗고, 하나둘 크게... 괜찮을 거다 괜찮을 거다.. 생각했고, 호흡을 좀 가다듬고 사실 그럼 안될 것 같은데 잠깐 폰을 봤어요. 쓸데없는 기사 같은 거 좀 읽었지요 허허허. (버튼은 계속 눌렀어요!)
다행히 총 10~15분 정도 후 가라앉은 것 같아요.
 
검색해 보니 기존에 공황이 좀 있는 산모 분들 중에 특히 검사실이 좁은 경우 증상이 나오는 분도 있다던데,
제가 있던 방은, 제 기억이 맞다면 그 방 아니면 그 옆방에서 첫째를 출산했을 정도로 가족분만실이라 그렇게 좁지 않아요... 왜 그랬을까요.. 허허허.
 
그날 이 증상을 원장님께 말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다음 검진 때 말해야겠지요 ㅠㅠㅠ

 

초음파검사 & 균검사(GBS 균검사)

태동검사 후, 원장님을 만나서 초음파 검사 진행 - 이건 뭐 사실 임신 후에는 방문 시마다 받는 루틴이니까, 막달검사에는 들어간다고 하기에 좀 그렇죠 ㅎㅎㅎ
그냥 늘 하듯이, 아기 체중, 위치, 양수 양, 심박수 등을 확인하는데, 이때 아이가 혹시 역아 또는 횡아인지에 따라 제왕절개를 권유받을 수도 있어요!
 
저는 이번에 아기가.. 주수보다 거의 3주 가까이 머리가 크게 나왔는데;; 둘째니까 괜찮다고 하시네요^^;;;
 


균검사는 GBS균검사인데요, 태아의 패혈증 예측 검사라고 합니다. 질 내 감염 확인을 하여 태아패혈증을 발생시키는 균감염 예측을 위해 검사를 하는 것이고, 발견 시 항생제 치료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검사는 질과 항문.. 내 각각 면봉으로 스왑 하여 균 채취를 하는데요...
음 검사는 간단하나 민망하고 좀 불편한 ㅠ_ㅠ 느낌이에요... 허허
 
근데 저 정말 머릿속 지우개인지 첫째 때 이 검사를 했는지 모르겠어요...? 기억이 안 나요...ㅋㅋ

 

소변검사 

 단백뇨를 검사하는 소변검사입니다:) 단백뇨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오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하여 추가 검사가 진행됩니다.


 
혈액검사

 
빈혈 등 확인검사!
그리고 알고 있는 혈액형이 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아마 만일 수혈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검사를 하는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ㅎㅎ
 

X-ray 검사

 
아기 보호를 위해 납복으로 엉덩이/허리 쪽 가리고 순식간에 검사!
폐 포함 호흡기 질환을 보기 위해 실시한다고 해요.
그러나 가렸다고 해도 찝찝한 건 마찬가지...=_=
  

심전도 검사

 나중에 혹시 수술할 경우를 위해 검사를 하는 것으로, 심장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지 마취할 때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고 해요. 
 
제가 다니는 병원은 소변검사, 혈액검사, X-ray검사와 심전도 검사 후 내과 의사와 잠시 진료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상 없으니 이대로 출산 준비하면 된다고 ㅎㅎ 간단한 진료 끝! 

 

 


 

총비용 산부인과+내과 진료와 검사비용으로 합계 117,000원 나왔습니다.
저는 일전에 니프티검사를 했기에... 바우처 금액은 4만 원 남아서 ㅠ_ㅠ 자부담 ㅎㅎ
 
음 
저는 근데 사실 첫째 막달검사 때 심전도, X-ray, 균검사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
의사 선생님도 안 만난 것 같은데...? 왜냐면 제가 다니는 병원은 내과가 같이 있어서 심전도와 X-ray는 내과에서 결과를 들었는데요, 내과 예진실에서 '첫째 때 출산 전 검사... 아 아니 약 타러 한번 오셨었네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기억에 없고요...? 뭘까요 ㅎㅎㅎ
 
무튼, 제 몸 상태를 잘 알고 준비하는 건 좋은 거니까요 ㅎㅎ
결론적으로는 다음에 결과들을 소변검사+혈액검사를 제외하고는 검사상 몸에는 문제없는 것으로~ 
 
그런데 공황 증세...ㅠ_ㅠ
문제없이 분만할 수 있는지 의사 선생님과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는 첫째 때는 그런 증세가 없었고, 약 2년 전에 불안, 공황 증세가 처음 나왔거든요...
 

이 부분은 다른 포스팅에서 이미 말했지만 그다음 진료 때 원장님과 의논했고, 짧은 시간에 진정이 됐고 둘째이므로 진통시간이 짧을 것으로 예상되어 우선 자분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 지금 재업하는 기준으로 40주 1일... 진통이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꼭 출산 후기로 돌아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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